와이프 회사에서 출장다녀오신 분이 선물로 사다주신 막걸리
막걸리가 신기하게도 색이 정말 고운 핑크색을 띄고 있다.

공식 홈페이지와 다를 바 없이, 집에서 받은 막걸리도 뿌연 핑크빛 색으로 정말 고왔다.
(공홈 이미지 / 핑크빛이 정말 예쁘다)

복순도가_공홈

복순도가

사진을 잘 찍고, 개봉했는데… 음…
정말 탄산이 무식하게 많이 나온다. “개봉시 탄산에 주의하세요.”라는 문구 정도로는 이렇게 탄산이 강할 거라고 예상하기 어렵다고요. (사실.. 공식 홈페이지에는 주의하라고 나와있습니다.)

거의 한 5~10분을 씨름하고, 식탁에 다 흘리고 나서야 한 잔을 마셨는데,
달달하니 기분이 딱 좋다. 글로 쓰려하니 막상 떠오르지 않지만, 딸기나 베리같은 은은한 단맛이 나는 느낌이 났다.

도수는 6.5%, 술찌인 나에겐 적당한 도수였지만, 와이프는 조금 심심했는지,
위스키와 소주를 더 마셨…

술이 강한 사람들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 있는 술이지만,
봄철에 꽃과 함께 한강에서 돗자리 피고 마시기엔 너무 좋은 술인 것 같다. 내년에 와이프와 함께 나들이 가면서 사들고 가야겠다. :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