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ink: https://drop.com/buy/82095

그래도 나름대로 많은 키보드를 보고, 많이 사본 줄 알았는데, 이 키보드는 정말 신세계다.
사놓고 짱박고 있는 키보드가 많았지만, 눈에 너무나 확 들어와서 질러버렸다. 색깔도 보라색으로

Drop(구 Massdrop)에서 판매하는 OLKB Preonic Rev3 레이아웃 키보드는 대략 60개의 키를 가지고 있다.
(스페이스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조금씩 바뀐다.) 표준 101/104 키보드보다 60%의 키를 가지고 있는 셈

게임 용도만 아니면, 작고 컴팩트해서 연구실 책상에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았고, 바로 결제를 2019년 4월 13일에 했는데, 오지를 않네… 그러다가 10월 18일에 배송이 완료되었다. 약 6개월이 걸렸다.

조립식이라 포장을 뜯으면, 키보드 구성품들이 따로 준비되어있다. 키캡, 축(나는 청축!), PCB, 커버, 케이블, 밑판(?), 볼트, 너트 등이 있다. 이 키보드는 유툽에서 조립하는 것과 달리 납떔을 하지 않아도 축이랑 PCB랑 어느정도 고정이 될 수 있다. 납땜을 하면 더 확실하겠지만, 연구실에서 하기에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니 하지 않았다.

Open Box

Display

조립 순서는 처음이라 많이 헷갈려서, 조립 분해를 몇 번이고 했다. 맨 처음에는 PCB기판 → 축 → 알류미늄 판 순서로 해나갔더니, 판과 볼트사이가 맞지 않아서 고정이 되지 않았고, 두 번째로 PCB → 알류미늄 판 → 축 → 밑판 순으로 조립했더니, 밑판이랑 연결이 불가능했다. 멍청하면 몸이 고생한다고…

여러번의 고생 끝에 알아낸 순서는 밑판 → PCB → 알류미늄판 → 축 순이다.

Wrong assemble

(축을 똑똑 끼면서 좋아했지만, 결국 다 뺐…)

Ongoing

(미리 PCB 위에 알류미늄 커버를 장착하고 축을 끼면 된다.)

Finish

Cover

똥손인 나는 1-2시간 힘들게 고생해서 완성!

파우치도 깔끔하고 예쁘다. 그리고 키보드의 보라색이 정말 예쁘다. 회색과 안 어울리고 어색하지 않을까 싶었는데, 그냥 예뻤다. 문제는 레이아웃이 워낙 특이해서, 언제 익숙해지나 싶다.

Reference
[1] OLKB: https://olkb.com